[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에서 노출되는 개인정보를 신속하게 검색해 대응하는 '개인정보 노출 대응시스템'을 24일부터 운영한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포털의 검색 기능을 활용해 웹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만 노출여부를 검색했으나 앞으로는 주민등록번호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번호, 계좌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9개 개인정보 유형에 대한 노출여부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정보 유출이 발견된 즉시 해당 사이트에 통보해 삭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정보 노출 대응시스템은 하루에 6500여개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 노출여부를 검색할 수 있으며, 365일 24시간 개인정보 노출대응 상황실도 운영한다.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될 경우 포털, 게임, 홈쇼핑 등 주요 인터넷 사업자에게 신속하게 노출상황을 전달해 정보 노출 확산을 차단하게 된다.

또한 누구든지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발견하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에 신고(국번없이 118)하면 신고내용을 조사해 즉시 조치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인터넷상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해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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