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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은행에 구제금융 상환계획 요구

최종수정 2009.11.24 14:52 기사입력2009.11.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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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친 9개의 은행에 구제금융 상환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딜리포터닷컴을 인용해 연준이 이번 달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다른 8개 은행에게 상환 예정 시간을 포함한 자세한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상환 계획을 요구받은 회사들은 자기자본을 확충시켰거나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요구한 완충자본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펀드를 상환할 수 있다.

연준의 요구는 은행에 대한 TARP 펀드 상환 압박으로 풀이된다. 만약 은행들이 정부의 구제금융을 상환할 수 있다면 은행 자신의 힘으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9개의 은행은 약 지난해 경제위기 시 긴급 구제를 위해 의회가 승인한 7000억 달러 중1420억 달러를 지원 받았다. 올해 스트레스테스트를 받은 은행 중 아직 상환을 하지 못한 기업은 BOA, PNC파이낸셜, 씨티그룹, 웰스 파고 등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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