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서울을 방문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찌아찌아족의 거주지인 바부바우시의 아미룰 타밈 시장과 시청 직원, 찌아찌아 부족 대표 등 방문단 10여명이 다음달 20∼26일 문화교류 확대 등을 위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 훈민정음학회는 바우바우시와 한국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센터는 한글 및 한국어 교육은 물론 찌아찌아족의 각종 구전자료를 문서화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서울시도 바우바우시와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MOU 체결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협약을 통해 바우바우시 민속공연단을 서울에 초청하고 바우바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중부 부톤섬에 사는 인구 8만여명의 소수민족으로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했으며, 바우바우시는 부톤섬의 행정중심지로 찌아찌아족 6만여명이 살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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