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IB 딜소싱 및 법인대상 금융서비스 전문가인 RM양성을 위해 서울대와 공동으로 ‘Global RM 고급과정’을 개발, RM 역량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RM’은 Relationship Manager의 약자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 문제에 대한 니즈를 조기파악, 자금조달과 운용 등 기업금융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안하는 영업인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IB인력은 RM과 실제 솔루션을 실행에 옮기는 ‘PM(Product Manager)’ 조직으로 구분된다. 삼성증권에는 현재 50여명의 RM이 활동 중이다.

삼성증권의 ‘Global RM 고급과정’은 서울대에서 집합과정으로 2주간 83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파생상품, M&A케이스 스터디, 팀 프로젝트 등 6개의 분야로 짜여져 있다. 삼성증권은 오는 27일 첫 수료생 25명을 배출하고 내년 3월 나머지 25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수진은 서울대 경영대 교수와 IB전문 변호사, 글로벌 증권사 전문가 등 사내외 최고 전문가들로 이뤄진다.

박준현 사장은 "IB 시장은 PB시장과 달리 현재도 외국계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시장으로 RM들이 한 단계 높은 실력과 평판을 갖춰야만 아시아 중심의 IB시장 재편에서 이길 수 있다"며 이번 과정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성균관대와 공동으로 전국 PB영업팀장 182명을 대상으로 ‘Global PB 고급과정’을 진행하는 등 PB들의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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