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싸이월드에서 즐기는 '네이트 앱스토어'가 설치 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이용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컴즈(대표 주형철)는 네이트 앱스토어 설치 수가 서비스 개시 두 달 만에 100만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일별 설치 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컴즈에 따르면 현재 앱스토어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는 40만 명이며, 하루 평균 8000여명이 신규 이용자로 등록되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이같은 성장세는 '일촌'과 함께 즐기는 네이트 앱스토어의 파급력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트 앱스토어 속의 게임들은 일촌과의 점수 경쟁을 유도하거나, 함께 하는 일촌이 많을수록 게임 내에서 좋은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일촌을 초대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이다.

SK컴즈 오픈플랫폼기획팀 김영을 팀장은 "네이트 앱스토어는 소셜 네트워크 기반을 갖추고 있어 별다른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앱스토어 공모전이 진행중인 만큼 조만간 더욱 다양하고 신선한 앱스들이 입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트 앱스토어는 외부의 개발업체와 개인 개발자들이 만든 다양한 게임 등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재 33종의 플래시 게임 및 커뮤니케이션 앱스들이 서비스 되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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