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먹는물'의 11% 이상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7일 시중유통되는 먹는물 60건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11.6%)이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사한 먹는물은 서울시내에서 유통되는 먹는샘물 50건(국내산 34건, 수입 16건)과 먹는해양심층수 10건(국내산 6건, 수입 4건)이다.

이들 가운데 5개 제품은 브롬산염 기준을 초과했으며, 총대장균군 기준과 수소이온농도 기준을 넘어선 제품이 각각 1개씩이었다. 수입제품도 2개가 포함됐다.

먹는해양심층수에서는 부적합 제품이 없었다.

서울시는 이들 부적합 제품을 판매업소에서 회수·폐기하는 한편 업체가 있는 시·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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