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가시화된다.

신세계는 다음달 1일부로 단행하는 정기 인사를 앞두고 30일 사장단 및 임원들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 정 부회장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앞서 부친 정재은 명예회장의 주식 증여를 통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경영권 승계 작업의 토대를 끝낸 상태.

이에 따라 기존 그룹 경영이 오너인 이명희 회장과 전문경영인 구학서 부회장 체계에서 정용진 부회장-구학서 부회장 구도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올 한해 동안 정 부회장은 구 부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 전반에 적극 나서면서 이른바 재벌 3세 경영구도를 구체화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