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임직원들이 지난 28일 경기 의왕시 명륜보육원을 찾아 원생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우림건설(대표이사 회장 심영섭) 임직원 30여명이 지난 28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명륜보육원을 찾아 원생들의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명륜보육원은 우림건설과 지난 2003년 자매결연을 맺고 김장담그기 외에도 원내 시설보수 및 장학금, 송년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김장나눔은 7년째다.

이번 김장 나눔을 위한 배추, 무 등 김장재료들은 충남서산 소재의 장애인 자활농장인 '함께 걸음 농장'에서 재배한 것으로 이 회사는 매년 구입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나눔을 통해 장애우들과 수확의 의미를 함께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오는 1일까지 '군포 희망나눔터', '노들 장애인 야학' 등을 방문해 직접 김장 나눔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 우림건설은 '행복 보금자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복지공간과 장애단체들을 위한 시설 보수 및 집수리를 전개하고 직원들은 이들과 함께 공연 등 문화 체험을 같이 할 계획이다.

이 회사 여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인 '실로회'에서도 아동 쉼터인 '로뎀의 집', '민들레 쉼터'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을 돌볼 예정이다.

우림건설은 워크아웃 이후 회사 지원이 어렵게 되자 직원 급여 1% 적립금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철준 우림건설 사장은 "최악의 건설경기 침체를 맞으며 회사로서도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화합이 더 절실할 것"이라면서 "임직원들이 같이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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