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케이디씨정보통신은 SK텔레시스와 3억4000만원 규모의 IPTV용 케이블모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디씨정보통신은 SK텔레시스에 IPTV방송용 차세대 전송표준인 '닥시스 3.0'을 탑재한 IPTV용 케이블모뎀을 납품한다.

이번에 납품하는 닥시스 3.0모뎀은 멀티밴딩 기술을 적용해 전송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빠르며,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를 지원해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VoIP) 등 다양한 IP기반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모뎀은 미국의 TI(Texas Instruments Incorporated)사가 개발한 DOCSIS 3.0 버전의 핵심 칩에 국내 사업자 실정에 맞게 케이디씨가 공동 개발해 출시된 것이다.

앞서 케이디씨는 케이블모뎀 사업과 관련 지난 3월 미국 TI와 케이블모뎀 핵심칩 솔루션인 닥시스 3.0(DOCSIS 3.0)에 대한 국내 상호 배타적 기술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통신미디어사업본부 황인태 본부장은 "IPTV 분야가 빠른 성장을 보이는 만큼 내년에는 케이블모뎀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 SK를 포함한 케이블SO 등을 대상으로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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