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2011년부터 부산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은 가장 완벽한 전기차 생산 공장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르노가 공개한 4가지 전기차 가운데 부산에서 생산하게 될 모델은 플루언스(한국명 뉴SM3). 2011년 시험 생산을 시작한 후 2012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위르띠제 사장은 "한국 정부의 전기차 정책이 마련되는 대로 전기차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며 "한국은 특히 배터리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해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르노 본사에서도 SK에너지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승인을 냈으며 SK에너지 측에도 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띠제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려해 향후 전기차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기존 모델로 전기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