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는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시리즈를 기반으로 단일 게임 전 세계 누적 가입자 2억명(2008년 기준), 세계최초 온라인 게임 동시접속자 80만명 신기록 달성(2005년) 등의 기록을 보유한 회사로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위메이드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연평균 성장률 52.6%를 달성해왔다.

수익성도 매년 증가해 지난 2007년에는 설립 후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30%를 돌파했으며 지난 지난 2009년 3분기에는 57%에 이르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위메이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Full 게임 라인업 구축 및 퍼블리싱 사업 강화 ▲브랜드 로열티 구축을 위한 사업영역 확장 ▲게임 포털 서비스 구축 등 3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 강화를 위해 온라인 게임사 중 최초로 '위메이드 폭스'라는 e-스포츠 게임단을 창단하고 저연령 대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제공업체인 '버디버디'를 인수하기도 했다.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는 "미르의 전설 2,3의 안정적 매출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풀 게임 라인업 구축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을 개척했던 콜럼버스의 정신으로 세계 온라인 게임 시장을 개척하는 온라인 게임 프런티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지난 11월 17일 제출했으며 오는 9일과 10일 공모 청약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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