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6 M.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3일 사륜구동 SUV모델 X5 M과 X6 M을 국내에 새롭게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4395cc의 신형 V8 M트윈파워터보 고성능 엔진이 장착됐다. 5750~6000rpm에서 최고출력 555마력을, 1500~5650rpm의 모든 회전수 영역에서 최대 토크 69.4㎏ㆍm의 성능을 보여준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이르는 제로백 역시 4.7초로 수준급이다.

BMW X5 M.

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특허출원한 양쪽 실린더 사이의 커먼 배기 매니폴드와 트윈 스크롤 트윈터보 기술. 이 기술은 배기쪽의 압축손실을 최소화해 엑셀 페달에 대한 반응속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고정밀 직분사 방식과 함께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전략이 적용된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맞춤식 전자동 연료 펌프 등 첨단기술이 한꺼번에 적용돼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배출기준량을 만족시키기도 했다. EU테스트에서 평균 연료 소모량은 100㎞당 13.9ℓ, 이산화탄소 등급은 1㎞당 325g를 기록했다.

두 모델에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와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서보트로닉, 어댑티브 드라이브 등 첨단 시스템은 모두 차체 통합관리 시스템(ICM)의 중앙 제어 유닛으로 조정된다. 그 결과 민첩성과 트랙션, 주행안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BMW X6 M.

디자인 역시 기존 M모델을 계승했다. 전면에 있는 대형 공기 흡입구를 비롯해 20인치 경합금 휠, 측면 흡입구, 프론트 리어 에어댐과 듀얼 배기관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또 차체 아래 부분을 감싸고 있는 블랙 플라스틱 표면을 없앰으로써 도로를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더욱 강조하는 한편 공기역학적인 측면에서 쿨링 에어 흐름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탑승자 안전성 역시 강조된 부분이다. 6개의 정면ㆍ측면ㆍ헤드 에어백과 3점식 안전벨트, 그리고 충돌 시 작동하는 앞좌석 헤드레스트 등 탑승자 보호장치가 적용됐다.

이밖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BMW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빔 어시스턴트, 탑뷰기능을 갖춘 백업 카메라와 주차 거리 제어시스템이 적용돼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파노라마 선루프(BMW X5 M), 전자동 선루프(BMW X6 M)도 기본 적용된다.

국내 소비자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X5 M가 1억5680원, X6 M이 1억6190만원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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