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건설사업관리(CM) 전문회사 한미파슨스(대표 김종훈)가 제4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09 전국 자원 봉사자 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처럼 단일기업이 자원봉사에 대한 공로로 수상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한미파슨스는 지난 1996년 설립 후 지금까지 13년간 매월 '사회공헌의 날'을 지정해 600여 전임직원은 물론 협력회사, 대학,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국내 30여개 소의 사회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왔다.

그동안 이 회사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 회사는 경기 용인, 충북 제천, 전북 장성 등 5개 지역의 무의탁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요양시설 건립지원 및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와도 봉사 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해외 건설현장중의 하나인 오만 두큼(DUQM)시 인근 사막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도 펼쳤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자원봉사가 상식화, 생활화되는 문화가 사회전반에 시급히 정착돼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의 역할 못지않게 가정의 역할도 중요하며 한미파슨스는 특히 자녀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에 대하여는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한미파슨스의 작은 노력이 사회 전반에 자원봉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번 봉사자 대회의 수상식은 이날 오후 1시 20분부터 전주시 화산체육관에서 정운찬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행전안전부가 주최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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