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극본 이경희·연출 최문석)에서 또다시 뉴페이스 스타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극중 고교 최고 퀸카 송윤주. 그는 한지완(남지현 분)의 남자친구를 뺐는 것도 모자라 다시 차강진(김수현 분)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인물이다. 지완이 자신 때문에 일부러 차강진과 사귀게 된 사실을 알고 방송반을 이용해 지완을 위기에 몰아넣는 고교생 '팜므파탈'이기도 하다.

이에 시청자 게시판에 네티즌들은 "남지현과 김수현도 잘하지만 송윤주 역을 맡은 배우의 연기가 눈에 띄었다" "반장 송윤주 역을 맡은 배우 얼굴이 낯이 익은데 도대체 누구냐, 이름을 알려달라" "송윤주는 누구의 아역인 것이냐,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송윤주를 연기한 배우는 신인 연기자 여민주다. 그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여민주의 소속사 관계자는 "갑작스런 반응에 소속사도 놀라고 있는 중이다. 영화, 드라마나 광고계에서 만나보고 싶다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윤주 역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 본인도 즐거워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여민주는 그동안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온 신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라마 '대왕세종'에서 세자빈 봉씨로 등장해 세종(김상경 분)과 담판을 짓는 연기를 펼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밤이면 밤마다', '돌아온 일지매', '산넘어 남촌에는'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고 지난해에는 KBS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여민주가 이후 어떤 활약을 펼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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