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패션잡지 '보그'와 함께 예비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공모전 '아트 투 웨어(Art to wear)'를 연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본점 문화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국 대학교 의상학과 관련 전공자들의 작품 70여점을 전시하며, 최종 심사를 통해 참신한 신인 디자이너를 발굴하게 된다.

최종 심사 후 선발된 16명의 예비 디자이너들의 작품은 보그 1월호 특집 화보에 실리게 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2월에 열리는 런던 '패션위크'를 참관할 기회가 주어진다.

아트 투 웨어는 신세계가 산학협력 차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

올해는 10월26일부터 한달 간 스타일리스트 서영희 씨와 보그 패션기자들이 직접 1차 심사를 진행, 작품을 엄선했고,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을 포함해 진태옥, 이상봉 씨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들과 장윤주, 송경아 씨 등 패션모델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현장 심사를 통해 예술성과 창의성, 완성도를 갖춘 수상작을 결정하게 된다.

행사 첫날인 8일 오후에는 지난해 수상작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진행하며, 9~10일에는 내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를 주제로 한 클래스가 진행돼 현장을 찾은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여성복 담당 조영현 바이어는 "아트 투 웨어는 단순한 졸업작품 전시가 아닌 학생들에게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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