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충남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수출계약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일본 동경서 열린 ‘2009벤처테크노 동경상담회’ 때 충남지역 12개 벤처기업들이 참가, 83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벌여 25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천안밸리 스타기업인 ㈜콧데는 상담회에서 해외시장 진출의 바탕을 마련했고 ㈜비원테크는 일본시장을 여는 성과를 냈다.

장동일 콧데 대표는 “일본 스미토상사와의 상담으로 해외시장에 나가는 구체적 일정을 마련했다”며 “시장조사를 마치는 대로 일본시장에 본격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에 LCD검사장비를 파는 비원테크도 바이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본시장에 들어가게 됐다.

김억기 비원테크 대표는 “동경 상담회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은 물론 여러 해외시장에도 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상담회 성과의 자심감으로 매출성장과 함께 해외시장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써밋디자인은 2010년 대백제전 시장개척을 위해 백제의 문화유산에 바탕을 둔 ‘서기행전 보드게임’을 일본시장에 내놔 인기를 끌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역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진출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며 “충남도에서도 이들 기업이 해외시장 및 판로를 더 넓힐 수 있게 실질적인 맞춤형지원사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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