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하이자산운용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여 시스템적으로 운용하는 '하이 마켓 크루즈 증권 투자신탁 1호[주식혼합-파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펀드의 운용전략은 하이자산운용이 개발한 '하이 델타 스위칭 시스템'에 따라 이뤄진다. 이 시스템은 주식시장이 상승국면(변동성 하락)이라는 신호가 발생한 경우에는 인덱스펀드 투자전략을 따르고 주식시장이 하락국면(변동성 상승)이라는 신호가 발생한 경우에는 콜·풋 옵션 동시 매수(스트레들 매수) 전략의 만기성과를 복제하는 방법으로 운용된다.

'하이 델타 스위칭 시스템'을 개발한 방대진 차장은 "이 펀드는 시장의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새로운 전략의 펀드"라며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 또는 하락 국면별로 투자방법을 달리 운용해 주가상승의 혜택은 향유하고 주가하락의 위험은 상당부분 방어해 투자자에게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을 제공하고자 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30일 열린 금융투자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에서 이 펀드에 대해 '신상품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으며 별도의 이의 신청이 없을시 하이자산운용은 12월 10일부터 2개월간 해당 운용전략을 활용한 펀드에 대한 독점 사용권을 갖는다.

'하이 마켓 크루즈 증권 투자신탁 1호[주식혼합-파생형]’ 펀드는 하이투자증권 (1588-7171)과 NH투자증권(1588-4285)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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