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협력사를 대표해 조민경 도솔아이앤디 대표(왼쪽)가 심영섭 우림건설 회장(오른쪽)과 윤리서약서에 서명후 교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우림건설(회장 심영섭)이 서울 서초동 사옥 대강당에서 전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윤리강령을 7일 선포했다.

이날 심영섭 회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이 윤리서약서에 서명하고, 건축, 토목, 전기, 자재 등 협력업체 대표들도 서약서 서명에 동참했다.

서약서에는 협력업체, 발주자, 금융기관, 관공서 등 공사와 관련한 이해관계인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거나 제공받지도 않을 것이며, 회사 규정을 위반하고 타인의 청탁을 받아 임의로 발주해 사적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협력업체도 우림건설 임직원과의 부적절한 이익을 공여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심영섭 회장은 "투명경영은 기업경쟁력의 척도"라고 전제하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기업경쟁력을 확보하여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림건설은 앞으로 내부감사 시스템을 강화해 공사와 관련해 불법적인 행위가 적발 될 시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들에게도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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