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산모시잎차의 효능이 학술적으로 입증돼 눈길을 끈다.

7일 ‘2009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지에 실린 건양대 임지순 교수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모시 잎에 식이섬유가 당질의 50%를 차지, 다이어트에 뛰어난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또 모시 잎엔 칼슘, 철, 마그네슘, 칼륨 등의 무기질성분과 단백질이 많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차 한 잔(1.5g)을 우려냈을 때 칼슘은 14.5mg, 칼륨은 28.1mg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모시잎차 추출액의 구성아미노산을 분석해본 결과 17종의 아미노산이 확인됐고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든 것으로 나타났다.

모시 가루를 넣은 죽제품 생산연구결과도 눈에 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모시분말 첨가량을 달리해 품질변화를 조사한 결과 죽제품 개발가능성을 입증, 다양한 모시제품생산의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큰 뜻이 있다.

이에 따라 활성화돼 있는 모시관련 수공예산업뿐 아니라 모시음식분야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점쳐진다.

서천군은 이번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기능성 모시식품개발에 탄력을 붙이면서 판로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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