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중일 건축문화유산보존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8-9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한국,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연구기관의 관련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축문화유산 보존의 학술적, 기술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고자 기획된 것.

특히 문화유산 보존 분야에서의 국제적 교류가 활발한 최근은 건축문화유산 보존의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보존 이론의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 목조건축물 위주의 건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공통점을 지닌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 건축문화유산 보존 철학을 정립하고 각국의 특성에 부합하는 보다 발전적인 문화재 보존관리 이론과 방법론을 구축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에는 중국문화유산연구원의 션양(沈陽) 발전연구소장과 나라문화재연구소 시마다 토시오(島田敏男) 건조물연구실장, 배병선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등 각국 전문가가 참여하여 자국의 건축문화유산 보존의 역사 및 현황과 향후의 과제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69년 개소이래 국가 문화재 연구기관으로서 여러 성과를 쌓아왔으며, 나아가 아시아 문화유산 연구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국제교류·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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