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수시로 해외를 드나드는 승무원들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는 일본 삿포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23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승무원이 추천하는 겨울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010명 가운데 17%인 342명이 선택한 일본 삿포로가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겨울철 눈의 도시로 유명한 삿포로는 스키 등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매년 2월에 열리는 눈축제, 온천도 유명하다.

2위는 214명의 선택을 받은 스위스 취리히가 차지했다. 뒤이어 3위는 210명이 꼽은 미국 하와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된 비자면제프로그램으로 한결 가기 편해진 때문이기도 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겨울철 최고의 온천 관광지로 뽑히는 일본 유후인을 즐길 수 있는 일본 후쿠오카(134명), 최근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으로 유명세를 탄 일본 아키타(94명)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항공 "전 세계를 비행하면서 유명 여행지를 체험해 본 승무원들이 추천한 겨울 여행지들이 추억을 남기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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