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통계청이 정부 통계조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정보시스템의 통합을 추진한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해 '정보화기본설계도(EA)' 1차 구축사업에 이어 올해 2차 사업을 완료하고 9일부터 이에 대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계청의 'EA(Enterprise Architecture)' 구축사업이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각 공공기관에 산재돼 있는 통계 관련 서비스 및 데이터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 구성요소 및 상호관계 등을 정리·체계화해 전산 시스템을 통한 연계·통합 작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EA 구축사업을 통해 청 업무 전체에 대한 최고경영자(CEO) 레벨 정보화 아키텍처와 모든 사회통계 분야 업무에 대한 실무자 레벨의 정보화 아키텍처 구성을 완료했다"면서 "앞으로 통계청이 추진하는 모든 정보화 사업계획은 이 같은 EA를 기반으로 중복성과 표준 준수, 이행계획과의 부합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계청은 이번 EA 구축을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2010년도 전자정부사업의 국가통계관리 선진화 과제와 연계해 표준화된 통계생산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이를 지원 관리하는 '범용통계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모든 부처와 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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