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연예인 하리수(34?여?서울)의 미니홈피에 허위비방의 글을 올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006년 12월8일 하리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군대 가기 싫고 니가 좋아하던 인간이 같은 남자인 게 싫어 여자로 수술한 정신 나간 불쌍한 어린양아! 트랜스잰더 영원히 사라져라”는 내용을 올리는 등 9회에 걸쳐 명예훼손 글을 실은 이모(27?부산 가야동)씨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한 이 씨는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부산시 부산진구 가야동에 살며 전과사실은 없다.

이 씨에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7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 자격정지, 5000만원 이하 벌금)이 적용됐다.

이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되자 범행을 부인, 달아났다가 체포영장 발부로 IP추적에 들어간 경찰에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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