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공무원 친절도를 구민이 직접 평가하는 ‘행정서비스 구민평가단’ 운영으로 주목을 받아온가운데 15일까지 신규 평가단원을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20명이며, 성북구에 거주하고 있고 구정에 관심이 많은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서찬교 성북구청장

구민평가단으로 선발되면 2010년 2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평가단원임을 드러내지 않고 매월 구청과 주민센터의 민원부서를 방문해 고객의 입장에서 ▲민원처리 신속성 ▲민원응대 친절성 ▲업무처리태도 ▲사무실환경 ▲복장과 근무분위기 등을 평가하게 된다.

평가단원들에게는 소정의 교통비와 민원서류 발급을 위한 실비가 지급된다.

신청서는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 모집/강좌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청 행정지원과 친절행정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성북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구민평가단을 선발하며 설문조사와 모니터활동 유경험자는 우대한다.

구는 이들 구민평가단의 방문평가 점수와 별도의 전화점검 점수를 합산해 분기별로 부서별 친절도 순위를 공개하고 부진부서에 대해서는 특별 친절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올 한 해 동안에는 구청 민원처리부서 29곳과 동 주민센터 20곳 등 모두 49개 부서를 대상으로 총 1760회의 평가가 이루어 졌다.

평가단원 1인을 기준으로 보면 매월 8∼10개 부서를 방문했다.

성북구는 구청과 동 주민센터의 친절도를 높이면서 구민이 주인이 되는 21세기 자치행정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성북구청 행정지원과 친절행정팀 (☎920-301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