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3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지수가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 마감 동시호가 지수 급등 탓에 베이시스가 크게 벌어졌고 이로 인해 선물지수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베이시스는 -1포인트 이하의 백워데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배당 수익률을 감안할 경우 베이시스가 나쁘지 않고 이에 따라 차익거래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3000억원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11일 오후 2시10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10포인트 오른 217.7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218선을 뚫었고 고점은 218.6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3389계약, 개인은 1792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087계약 매도 우위다.

현재 거래세 부과 문제 탓에 매수 차익거래가 부담스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20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270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0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공모펀드의 증권거래세 비과세가 계속 되기 때문에 베이시스 등락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지금처럼 계속 활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