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김성은이 예비 신랑 축구선수 정조국에게 프러포즈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성은은 11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 W호텔 비스타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기자회견에서 "친구들과 파티하는 도중 정조국이 깜짝 등장했다. 정조국은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꽃다발을 주며 결혼해달라고 했다. 감동해서 눈물 흘렸다"고 말했다.

김성은은 "나 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감동해서 다 울더라. 노래도 불러주고 목걸이와 반지도 선물해줬다"면서 "사실 내가 프러포즈 안하면 혼인신고 안하겠다고 말했었다. 이벤트 끝난 후 정조국이 혼인신고하러 가자더라"고 밝게 웃었다.

이어 "정 선수의 순수함과 프로다운 모습에 반했다. 배려심 많고 자상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성은은 자녀 계획에 대해 "우리 두 사람 다 아이를 좋아한다"면서 "되도록이면 빨리 가질 예정"이라고 밝게 웃었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겠다고 말한 정 선수는 "아이는 최소한 3명은 낳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넘게 사랑을 키워왔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배우 유준상이, 주례는 이순재가 맡았다. 축가는 SG워너비가 부른다. 신접살림은 서울 삼성동에 마련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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