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이나영이 '미녀아빠'로 변신했다.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배급사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는 이나영이 '미녀'에서 '미녀아빠'로 변신하는 스토리가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의 베일에 싸였던 주인공 손지현(이나영 분)의 분주한 라이프를 엿볼 수 있다.

걷기를 좋아하고, 요리를 즐기고, 몰래 사진을 찍어 볼만큼 설레는 누군가를 만난 미녀 손지현은 남자친구(김지석 분)와의 달콤한 데이트 중 느닷없는 한 꼬마의 방문을 받게 된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던 영화는 아빠를 찾으러 왔다는 당돌한 녀석의 등장으로 코믹하게 전환된다.

어쩔 수 없이 아빠행세를 하게 된 미녀아빠의 모습과 남자친구에게 들킬까 허둥대는 지현의 모습 역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더불어 여자 목소리를 내고, 집에 남자가 쓰는 물건 하나 없는 아빠가 아무리 봐도 수상한 의심 많은 아들 유빈 역의 김희수의 내레이션은 당연하면서도 궁금했던 제목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의 의미를 되짚어준다.

한편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오는 2009년 1월 1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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