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영화 '전우치'의 주연 배우인 강동원·김윤석·유해진·임수정이 속편이 제작되면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동원은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전우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최동석 감독이 농담으로 속편을 찍게 되면 나보고 시나리오를 써보라고 제안했다. 만약 속편을 내가 쓰게 되면 63빌딩에서 떨어지는 감독 역할로 최 감독을 특별 출연시키고 싶다"며 "이미 호흡을 맞춰봤기에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은 "속편을 찍게 된다면, 다음 작품에서는 내가 족자에서 사람으로 튀어나올 때, 꼭 전우치의 아군으로 나왔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해진 역시 "이번 작품이 무척 즐거운 작업이었다. 당연히 출연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임수정은 "서인경 캐릭터가 이번과 좀 더 다르게 나온다면 충분히 다시 할 것 같다"며 긍정의 뜻을 보였다.

영화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강동원 분)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된다.



영상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