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이 대전광역생활권 중심의 행정구역 통·폐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또다시 밝혔다.

박 시장은 15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행정구역 통·폐합은 해당지역주민이 원해야 할 수 있고 그들의 행복가치를 우선해야 한다”며 “오라는 것과 환영한다는 것엔 분명 차이가 있어 환영받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광역시 중 군단위 기초단체가 없는 곳은 대전뿐”이라며 “부산시와 기장군, 대구시와 달성군 등 광역시와 인근 군의 통·폐합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검토해 대응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또 “기초자치단체간 통·폐합은 해당지역민들의 편익과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실질적으로 생활권이 만들어진 대전과 충남 금산, 충북 옥천 등의 통합이 서로 이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대전발전연구원 등이 분석한 금산·옥천·계룡·연기(금남면) 등의 통·폐합 기대효과에 따르면 금산군이 사회복지혜택, 공공요금 및 수수료 인하 등으로 직·간접 이익이 가장 높았다.

금산군이 1037억원의 이익을 내는 것을 비롯해 옥천군·계룡시는 각 987억원, 연기군(금남면)은 88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산업용지 부족문제 해소 ▲대기업 유치 가능성 증가 ▲국회의원 수 증가의 정치적 영향력 증대 ▲금산인삼 등 도시브랜드 추가생성 등의 효과가 기대됐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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