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한국수입업협회(회장 김완희)는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을 비롯해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이한철 코트라 부사장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수입업체 대표들은 수입보험제도 도입, 수입화주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수입화물 보관료의 적정 가이드라인 준수 확대를 건의했다.

또 해외 유수기관의 인증이 있는 경우 국내 인증기관의 중복인증 면제, 종합적 수입지원기관의 설립, 수입관련 정보제공 강화, 수입업체를 위한 무역금융 지원 확대, 원산지표시제도의 합리화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수입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값 싸고 질 좋은 원ㆍ부자재를 수입해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제도정비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수입업계의 건의내용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는 가운데 무역불균형 시정이 논의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뿐 아니라 수입의 확대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수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수입에 대한 금융ㆍ보험지원, 주요 원ㆍ부자재의 안정적 확보역량 강화, 무역불균형 개선노력 확대, 수입관련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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