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금호생명 인수 본계약을 맺은 칸서스자산운용이 금호아시아나그룹측에 올 연말까지 매각대금 납입 유예를 요청했다.

1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은 최근 매각대금 납입일을 당초 지난 15일에서 올해 연말까지로 연기할 것을 금호아시아나그룹측에 요청, 현재 매각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

김영재 칸서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연말까지 금호생명 매걱 건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현재 우량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내 매각 대금 납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그룹 관계자도 이에 대해 "연내 딜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칸서스측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지난달 2일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생명 보유지식 957만2664주(지분 11.93%)와 금호아시아나재단의 보유주식 109만5145주(지분 1.36%) 등 1066만7809주(총 지분의 13.29%)의 칸서스자산운용에 넘기기로 본계약을 맺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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