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필지 정정해 340억 공공재산 확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서울시는 18일 국토해양부와 협력해 연속지적도의 정확도를 개선하기 위한 연속지적도 품질개선 1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속지적도는 지적도면 전산화로 작성된 전산파일을 정규 도곽으로 보정한 후 도곽경계의 필지경계선을 도상 접합, 연속된 형태로 구축한 지적도면으로 한국토지정보시스템에서 구축한 전산파일을 말한다.

연속지적도는 GIS, 도시계획, 위생, 환경, 치안, 재난재해 등 다양한 분야의 국가 및 민간산업 분야에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국가기본도로 품질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연속지적도의 정확성 저해요인으로 지적돼 왔던 도곽경계, 축척경계, 행정구역경계, 무지번 등에 대한 불일치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사업을 벌여왔다. 오류자료를 정비하기 위해 지적도면을 정밀접합, 폐쇄도면조사, 항공사진, 위성사진, 측량자료 등을 활용해 점검했다.

이번 1차 사업으로 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노원, 강동구 등 8개 자치구의 낱장 지적도 4832매, 31만2983필지, 164㎢에 대해 정비해 1747필지를 정비했다.

또한 사업추진과정에 발견된 지적공부에 미등록(무지번)된 219필지, 3만6000㎡는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신규등록, 등록사항정정 등을 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이들 필지를 국공유지로 등록할 경우 340억원(개별공시지가 기준) 상당의 공공재산이 확보될 전망이다.

시는 나머지 17개 자치구의 연속지적도 품질개선 사업을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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