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마틴 펠드스타인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가 미국 경제가 여전히 불황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펠드스타인 교수가 블룸버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여전히 진창 속에 있으며 내년에 다시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비 지출은 내년에도 매우 약할 것이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절약은 좋은 일이지만 이로 인해 불황 탈출에 더욱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오바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당초 목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 하락은 잠시 소강상태에 있을 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드스타인 교수는 케임브리즈 총장과 미국 경제연구소 NBER 위원, 백악관 경제 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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