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이준기가 반항아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기는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2010년 신년호을 통해 터프한 남성 에너지가 돋보이는 화보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코스모폴리탄 외에 별도로 공개된 B컷 중,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불량한 자세로 담배를 물고 있는 이준기의 반항적인 모습. 자켓 주머니에 한 손을 찔러 넣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미간을 찌푸린 모습이다.

또 오픈카에 걸터 앉아, 블루종 스타일의 브라운 라이더 자켓을 입은 이준기는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이 컷에서 김한준 사진작가가 요청한 것은 '새로 만난 여친을 기다리는 바람둥이'였다는 후문.

이준기는 MBC수목드라마 ‘히어로’ 촬영중 잠깐 틈을 내 화보 촬영에 임했다. 그는 “패션 화보 촬영은 연기자인 내게 언제나 약간의 일탈처럼 느껴진다. 게다가 오늘은 드라마 촬영 중간에 화보 촬영을 하게 된 케이스인데다, 반항적인 콘셉트까지 정말 일탈이라도 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모폴리탄의 류성희 차장은 “이미지로는 제임스딘, 전반적인 콘셉트로는 하트브레이커라는 느낌으로 사진도, 인터뷰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등 인기 작품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액션 연기로 무술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무술총연합회에서 연기자 부분 공로상을 수상하게 된 이준기는 2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리는 수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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