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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광우병 보도' PD수첩 제작진 실형 구형

최종수정 2025.01.20 13:52 기사입력2009.12.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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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지난 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왜곡 보도해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MBC 피디수첩 조능희 책임프로듀서(CP) 등 제작진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 CP와 김보슬 PDㆍ김은희 작가에 대해 징역 3년을, 송일준 PD와 이춘근 PD에 대해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한미FTA와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피고인들의 정치적 성향이 당시 방송 제작에 영향을 줬다"며 "제작진이 공중파 TV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사용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주장했다.

조 CP 등은 방송에 등장하는 해외 전문가의 발언을 고의로 오역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부각시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통해 정 당시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 등)로 기소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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