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한섬에 대해 성수기 판매 호조로 4·4분기 실적이 현재까지 15% 매출성장이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한섬의 4분기 매출호조는 수입상품의 높은 성장과 타임, 마인 및 SJSJ 등 자체 브랜드 매출이 성수기 판매 호조로 함께 성장한 덕분이다"며 "특히 타임과 SJSJ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약 20% 가까이 성장하며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견인한 것"으로 파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에 출시한 신규 라인센스 'LANVIN Collection'의 매장당 매출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브랜드는 현재 서울 주요 백화점 2개에 입점해 있으며 매장당 매출액이 10월 1억7000만원, 11월 2억2000만원으로 자체 브랜드 중 매장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섬은 내년 상반기까지 'LANVIN Collection'의 매장수를 6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가정할 때 내년에 약 14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현재까지 파악된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기존 전망치인 매출액 3904억원, 영업이익 66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11월 및 12월 현재까지 평균기온이 전년동기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해왔으며 특히 12월 중순 이후 급격히 추워진 날씨 덕분에 연말까지 겨울 방한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 배당액은 250원 이상으로 지난해 200원대비 높아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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