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지식경제부는 올해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한 민영화, 통·폐합 등 5개 분야 선진화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한국전력공사와 수출보험공사 등 9개 기관을 '2009년 선진화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 포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민영화 및 지분매각' 분야에선 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통·폐합' 분야에선 산업기술평가원과 산업기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각각 수상했다.

또 '경영효율화(자산매각)' 분야에선 한국가스공사가, '청년인턴제 운영' 분야에선 에너지관리공단이, '노사상생협력' 분야에선 수출보험공사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자료: 지식경제부)

이와 함께 지경부는 올해 공공기관 선진화의 주요 성과로 ▲안산도시개발의 민영화를 지난 10월 말 마치고, ▲한전기술의 1단계 매각(한전 지분 20%)을 이달 14일 완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42개 정리대상 출자 회사 가운데 한국CES 등 15개사를 매각·청산하고, ▲한전(2420명)을 비롯한 35개 공공기관에서 8306명을 감축하고 대졸초임을 4∼25%까지 삭감한 점도 선진화 사례로 제시했다.

지경부는 내년엔 한전KPS의 한전 지분 10%와 인천종합에너지의 지역난방공사 지분 50%를 모두 매각해 민영화를 가속화하고, LG파워콤(한전) 등 출자회사 정리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

이와 관련, 김경식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은 62개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소재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제7차 공공기관 선진화 이어달리기' 행사 격려사를 통해 "정부의 선진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준 모든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노력을 치하한다"며 "내년에도 최상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관장 중심의 부단한 노력을 전개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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