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실업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구직자 데이터베이스(DB)를 연간 80만건 정도 구축하고 6만개의 우수 중소기업 상세정보도 DB화해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업능력을 청년이 갖출 수 있도록 중소기업 채용예정자 훈련 등 14만명 규모로 맞춤훈련을 실시 할 계획이다.

청년을 위한 맞춤형 홈페이지도 구축된다. 16억원을 투자해 단순한 기업정보뿐 아니라 인재상, 복리후생, 임금수준, 채용경향, 인사담당자 인터뷰 등 추가정보를 제공하는 'Job Young'을 만들 예정이다.

중기청은 내년에 창업전담인력을 활용, 중소기업 채용을 지원하고 기업과 전문계고ㆍ대학간 취업협약을 체결해 2200명 가량을 훈련시킬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개별 기업별 채용수요조사도 진행, 3000명에게 맞춤 훈련을 실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마이스터고 육성 등 전문계고 선진화에 나선다. 전문계고 내에 산학협력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인센티브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방 중기청 청사를 활용한 재직자 대상 주말, 야간 대학캠퍼스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산업계 수요를 대학 교육에 반영해 전문계고와 전문대를 통합한 4년제 기술사관학교 통합학제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대통령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공동으로 '청년ㆍ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해소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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