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는 23일 오후 3시 구청사 갤러리에서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노근 구청장을 비롯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기념 행사로 준비된 이번 호랑이전은 2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구청사 1,2층 로비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8개월 살아있는 새끼호랑이는 물론 호랑이 진품박제, 각종 동물 모형 등 3000여점이 전시됐다.

1층 현관 앞에는 호랑이 모형 2점을 양 옆으로 설치, 포토존으로 활용, 관람객이 탈 수 있도록 대형으로 제작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

또 로비 전면에는 쇼 케이스를 설치, 호랑이 진품 박제가 전시됐다.

아이들이 노원구청 1층 호랑이 특별전시회에 참석, 신기한 눈빛으로 호랑이를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로비 중앙에는 실제와 흡사하게 디오라마기법으로 표현된 전시대와 지형지물에 호랑이 모형 20개와 팬더곰, 표범, 사슴 등 동물박제 20여점이 진열되고 진품 공룡골격인 앵무부리 공룡골격이 전시됐다.

특히 실제 8개월 된 새끼호랑이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투명케이스 우리 안에 들어있는 새끼호랑이를 관람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숲속 형태의 친자연적 환경으로 꾸며질 2층 로비에는 어미호랑이와 4마리의 새끼호랑이 진품박제품이 놓여진다.

총 200여점의 조류와 동물박제들이 전시되는 2층 대강당은 숲속형태의 지형을 조성하고 벽면 요철부분 8개소와 전시대를 이용하여 각종 동물박제와 모형 800여 점이 전시됐다.

특히 2층 유휴 공간에는 호랑이 그림전시장, 광물전시장, 괴목조각품 전시장으로 나누어 전문화가들이 그린 호랑이 그림 10점과 희귀광물 50여점 및 호랑이, 사슴, 독수리 등 동물문형의 나무 조각품 10여점을 진열되었다. 또한 2층 강당 입구에 호랑이 탁본 체험장도 운영된다.

호랑이특별전시회 개막식

한편 구청 1층 갤러리 카페에서는 호랑이의 용맹함을 권선징악적 조선시대 민화스타일 애니메이션 영화 ‘화첩몽’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영된다.

동물의 왕국 호랑이 특별기획전’은 23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전시기간 중 휴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7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회는 노원구청이 주최하고, 화진포 해양박물관이 주관하며 서울시와 서울시북부교육청, 국립과천과학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 12개 기관이 후원한다.

총무과 ☎ 2116-307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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