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일본의 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표현이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간 긴장이 다시금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정부가 25일 오전 발표할 예정인 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라는 표현이 빠졌으며 영토문제에 대한 이해의 심화 등을 언급하는 애매한 표현이 명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이 해설서는 일본의 북방영토 문제 등 당면한 영도분쟁에 대해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을 학생들에게 적확하게 다뤄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애매한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

외교부는 해설서 내용이 공식 확인되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지난해 7월 발행한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기술, 한국 정부와 극심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