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 한해 중소기업의 분야별 정책건의 건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금융'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애로 및 정책과제' 보고서 결과, 올해 중앙회가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에 건의한 중소기업 현안과제는 위기이전인 지난해 259건보다 251.4%가 증가해 11개 분야 651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분야별 정책건의 건수로는 '금융관련 애로'가 65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술ㆍ환경'(52건), '세제ㆍ회계(47건), '규제'(44건), '소상공인ㆍ유통'(39건), '무역ㆍ판로'(39건) 등의 순이었다.

또 중앙회가 정부 등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되거나 해소된 애로는 모두 302건으로 전체 651건의 46.4%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총 65건의 애로 중 41건이 정책에 반영된 '금융'분야의 정책반영률이 63.0%로 가장 높았다. '정책일반'(55.9%), '무역판로'(51.3%), '기술환경'(48.1%), '대중소기업간 협력'(45.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규제'분야는 건의한 44건 중 불과 11건만 정책으로 연결돼 반영률이 25.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제ㆍ회계'분야도 47건을 건의했지만 13건만 반영돼 27.7%의 부진한 정책반영률을 보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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