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새해 코레일 살림규모가 6조8285억원으로 확정됐다.

코레일은 30일 철도선진화 목표인 ‘2012년 영업수지 흑자달성’을 위해 부서별 예산심의와 사업의 적정성 등을 감안, 내년도 예산을 이처럼 짰다고 발표했다.

손익예산 중 영업적자는 올해보다 3011억원 줄인 3900억원으로 잡았다. 비율로는 43.6% 준다.

영업비는 563억원 준 4조6538억으로 잡았다. 고정비 2.1%, 경상경비는 10.5% 주는 것이다.

이는 고유사업을 하기 위한 사업성 경비를 빼면 866억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비용절감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반면 친환경 철도시스템 구축과 제자리걸음을 걷는 운송수익 극복을 위한 사업다각화 등에 1조1057억원을 들여 지속성장 바탕을 마련한다.

사업별로는 ▲전기차량 구입 및 공해방지시설 4743억원 ▲사업다각화를 위한 역세권 및 놀고 있는 땅 개발 2752억원 ▲최상의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역건물 증?개축 및 편의시설 확충 613억원 ▲인력효율화를 위한 역무자동화 및 검수설비 현대화 984억원 등이다.

최덕률 코레일 기획조정실장은 “안으론 고강도 긴축예산을, 밖으론 정부의 공익서비스비용 증액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철도역할이 돋보이는 만큼 선진화 목표달성과 녹색성장의 견인차로서 코레일 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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