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카라의 니콜이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폭발'시키고 말았다.

니콜은 31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net '유쾌한 니콜의 수의학 개론'에서 힘들었던 초기 한국생활에 대해 입을 열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니콜은 대학생 훈남친구들 고경표, 이호 군의 자취방에 놀러갔다 게임에 져 지난 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말하는 벌칙을 당했다.

니콜은 "미국서 태어나 계속 자라다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 시차가 심해 친구들과 연락도 하지 못했다. 미국 친구 홈피에 들어갔는데 사진 속 행복해 보이는 친구들과 달리 나만 홀로 동떨어져 있는 것 같아 정말 힘들었다. 나중에 한국에서도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났지만 처음엔 가족 외에 기쁨, 슬픔을 함께 할 사람이 없다는게 괴로웠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제작진 또한 평소 티없이 밝고 유쾌하기만 하던 니콜이 이 말과 함께 감춰왔던 눈물을 주르륵 흘려 적잖이 당황했다.

한편 니콜은 현재 각종 연말 가요제 준비로 눈코뜰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공포의 기말고사'로 인해 벌써부터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닌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그는 자신이 속한 스터디 그룹(뿌잉뿌잉)과 기말고사 준비에 돌입한 니콜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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