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가 올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나설 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용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데 이어 여러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쟁사인 네이버와 다음이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반면 SK컴즈의 네이트는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이동통신사 간의 경쟁구도 때문에 SK텔레콤의 관계사인 SK컴즈의 서비스 제공에도 제약이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떠나 SK컴즈도 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준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업계는 SK컴즈가 스마트폰 시장에 제대로 진입할 경우 미니홈피, 배경음악 판매 등 강세를 나타내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분야에서 크게 활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싸이월드와 모바일 네이트온 등이 이미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 인기를 스마트폰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네이트온의 경우 국내 최대 사용자를 보유한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며 미니홈피 역시 모바일 환경과 결합, 새로운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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