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보광훼미리마트는 4일 자동화기기 및 전자결제 부가가치통신망(VAN)사업업체인 게이트뱅크(Gate Bank)를 인수했다.

게이트뱅크를 분할해 인수하며 훼미리마트는 신설되는 법인의 자본금(62억)중 66.1%(41억)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게이트뱅크는 지난 2003년 12월 설립된 법인으로 자동화기기 및 전자결제 부가가치통신망, 자동화기기 일괄관리 및 금융솔루션 사업을 전개해 온 업체다. 전국 7개 지사를 통해 훼미리마트 등 편의점과 슈퍼, 경륜장, 은행 등에 지난해 12월말 현재 ATM기기 2250대를 운영 중이다.

훼미리마트 측은 분할 신설되는 법인이 첫해 ATM 3785대를 운영, 경상이익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13년에는 운영대수 7540대 경상이익 58억으로 업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현재 CD VAN 시장의 점유율은 노틸러스 효성이 28.3%, 한국전자금융 26.2%, 한네트 14.6%, 청호컴넷 13%이며 게이트뱅크는 12.6%를 차지하고 있다.

이건준 보광훼미리마트 전략기획실장(상무)는 “전국 최대 점포망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금융·물류·엔터테인먼트 복합 서비스 공간창출을 통해 기존 편의점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신 사업모델 추진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