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김윤진이 설경구의 적극적인 권유로 영화 '하모니'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해운대'를 제작하기도 했던 JK필름 측에 따르면 설경구는 '해운대'를 촬영하고 있을 때 윤제균 감독으로부터 제작 준비 중이던 영화 '하모니'에 대해 듣고, 탄탄한 스토리와 진한 감동에 반해 김윤진에게 출연을 적극 권유했다.

김윤진은 2004년 시작된 '로스트' 시리즈를 통해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이후 영화 '세븐데이즈'와 '로스트' 시즌6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평소 신중하게 작품을 고르기로 유명한 김윤진이 짧은 줄거리만 듣고도 단번에 선택하게 된 데는 동료 배우 설경구의 추천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진은 '하모니'에서 18개월 후면 헤어져야만 하는 아이와의 단 하루 외출을 위해 교도소에서 합창단을 결성하는 엄마를 연기했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고 신인 강대규 감독이 연출하는 '하모니'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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