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김태경 노조위원장이 4일 충남 서산시 김환성 부의장 등 시 관계자들에게 지난 1년간 회사 임직원들이 모은 급여 우수리를 지역 차상위 계층 지원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했다. 오른쪽부터 현대오일뱅크 김태경 노조위원장, 임재동 업무팀장, 김환성 서산시 부의장, 김금배 대산읍장, 신상인 서산시 의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가 임직원들의 급여 우수리를 모아 6년째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현대오일뱅크 충남 대산공장의 김태경 노조위원장은 4일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지난 한 해 동안 모아진 급여 우수리 금액 2000만원과 회사로부터 동일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받아 총 4000만원을 충남 서산시 대산읍 지역 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현대오일뱅크 급여 우수리 기금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제도로 임직원들이 희망에 따라 급여 자투리 가운데 1000원이나 1만원 미만을 선택해 1년 동안 모아 기부금을 만들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출연,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식의 기부다. 올해는 총 951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모금액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거주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차상위 계층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이나 유류 등을 구매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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