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송강호가 후배 강동원의 외모보다 낭만적인 가치관이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의형제' 시사회에서 송강호는 "강동원에게서 훔치고 싶은 것은 외모보다도 낭만적인 가치관이다. 이런 모습을 생각지고 못하게 발견을 하게 돼 아름다워 보였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그런 낭만을 가지고 배우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 치열하게 살아가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본 것이 기쁨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파면당한 전직 국정원 요원 한규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그는 "버림받은 남파공작원과 국정원요원이 만나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된다. 같이 생활을 하다가 끝내는 선택을 하게 되는 역할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의형제'는 적인 줄만 알았던 두 남자, 파면당한 전직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와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 지원(강동원)의 의리와 선택을 다룬 액션 스릴러다. '영화는 영화다'로 주목받은 장훈 감독이 연출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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