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왼쪽)이 5일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와 함께 나누는 세상 협약식'에서 정창영 함께나누는세상 상임대표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5일 납북평화재단 '함께나누는세상'과 협약을 맺고 영양결핍 상태가 심각한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 보내는 운동에 적극 나선다.

세무사회는 이날 협약에 따라 함께나누는세상이 이달부터 매월 2회 1개 컨테이너 분량의 우유와 분유를 북한에 지원하는 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항에서 선적되는 첫 출항을 책임지고 주관하기로 했다.

조용근 세무사회장은 "북한 어린이들은 만성적 영양결핍으로 남한 어린이들보다 신장은 16cm, 체중은 16kg이나 작다"며 "체제의 문제를 떠나 인도적 차원에서 시급히 지원해야 하는 상황으로 세무사회는 정기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평화재단 부설 함께나누는세상은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에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우유와 분유 등 건강을 위한 식품 및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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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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