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영화 '식객:김치전쟁'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배우 김정은, 진구 외 영화 속 또 다른 주인공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관객을 사로잡을 1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들이 그 주인공.

이번 영화에서는 평소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김치들이 무려 100여 가지나 등장, 스크린을 수놓을 것으로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 음식감독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100 여가지가 넘는 김치를 선보인 김수진 음식 감독은 "나 조차도 영화를 찍기 전까지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김치들이 존재하는 지 몰랐다. 아마 관객들도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왕의 남자','쌍화점', '식객'까지 대한민국에 내놓으라 하는 영화들의 음식 감독으로 참여한 김수진 감독은 '식객:김치전쟁'의 시나리오를 보고 그 어떤 작품보다 고민의 시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김수진 감독은 '매일 먹는 반찬인 김치로 영화의 2시간을 채울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8개월에 걸친 연구 끝에 123가지에 이르는 김치 요리를 뽑아냈다"며 "각 캐릭터를 표현해 내는 김치 요리에 일관성을 주는 동시에 변화를 주는 것이 힘들었다. 각 대회의 주제에 맞는 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국 팔도 안가 본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두 주인공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김치 요리를 맛보는 즐거움 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식객:김치전쟁'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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